1년 동안 느긋하게 한 스터디를 끝내며 회고

Restart Programmer
3 min readApr 2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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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phQL를 학습하는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스터디는 느긋하고 여유롭지만 항상 시간을 할당해서 그냥 하는 스터디였습니다. 이 스터디를 끝내고 나서 스스로 문제점을 그리고 앞으로 변화하기 위해서 작성하였습니다.

스터디는 주제는 GraphQL

웹 개발자라면 대부분 HTTP를 모르지 않을 것이고 사용합니다. 그러나 HTTP의 한계이거나 더 나은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서 다양한 프로토콜이 존재합니다. 간단하게는 gRPC, GraphQL 같은 프로토콜이 존재합니다.

그 중 하나인 GrpahQL을 장단점을 경험을 통해서 배워보고자 스터디를 하게 되었습니다.

스터디의 목적은 GrpahQL을 간단히 체험하면서 프로젝트 MVP를 만드는 경험이였습니다.

다행이도 정말 능력있는 프론트 개발자 3명과 함께 진행했고, 백엔드가 저 혼자이기 때문에, 데이터베이스 관리, 인터페이스나 백엔드 API 그리고 통계 모델링을 제가 하게 되었습니다.

스터디 방식은 어떻게 진행하였는가?

처음은 스터디 기본 이론에 대해서 학습하고 논의한 뒤에 이를 1개월 정도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아이디어를 어떻게 구체화 하는 것에 대해서 회의했습니다.

그 뒤 기획을하고 디자인을 구성하고 이에 따른 API 설계나 기본 스펙에 대해서 고민하였습니다.

당시에는 python 언어의 프레임워크에 더 학습을 하고 싶기도 하고, 익숙했기 때문에 이를 사용하였습니다.

프론트는 React를 기반으로 Apollo를 통해서 GraphQL을 구현하였고, 저는 FastAPI에 Strawberry를 통해서 구현 하였습니다.

그게 뭐라고 1년이나 걸렸나요?

다들 업무가 바빠서라는 가장 그럴 듯한 핑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돌이켜서 생각해보면 백엔드인 제가 잘못한게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스터디 리딩하는 입장과 혼자 뿐인 백엔드로써 프론트 작업 속도에 맞게 작업 속도를 맞추어주지 못했습니다.

즉, 시간 딜레이가 많았습니다. 프론트는 빨리 준비되었는데 그만큼 API나 데이터로 나오기 까지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거 같습니다.

또 다른 이유로 저의 집중력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즉 몰입을 잘 못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내가 일을 정리하고 시작하기로 했으면 끝을 볼때 까지 몰입을 해야한다는 경험을 얻었습니다. 좀 느긋하게 해도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이 무의식 적으로 있었던거 같습니다.

몰론 다른 원인도 찾을 수 있습니다. 나한테 할당 된 일이 많다. 집이 무너졌다. 여러가지 급한 일이 발생했다의 이야기가 있지만, 굳이 이걸 토대로 핑계를 대고 싶지 않습니다.

결론

집중과 몰입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실천해야 겠습니다. 특히나 이런 정보 많은 시대에는 산만해지는거 같습니다. 내가 왜 이렇게 산만하게 생각하는지, 내가 왜 이렇게 집중을 못하는지에 대해서 스스로 이야기를 내려봐야할거 같습니다.

강점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약점을 어떻게 보완하며 나아갈지 생각을 많이 해보고 있습니다.

좀 결말이 뜬금 없다구요..?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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